한은, 사상 처음으로 무제한 돈 푼다... 외환위기때도 안 쓴 '한국판 양적완화'

한국은행이 한시적으로 금융회사에 자금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한 사실이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바로 양적완화를 시작했다는 말이다. 경제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의 효과가 한계에 다다랐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하는 방법 등으로 통화의 유동성을 높이는 정책이 양적완화인데 1997년 IMP 외환위기 때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동원되지 않았던 수단이었다.

 

코로나 19가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경기가 침체되어 자금이 조달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러한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된다. 경제위기가 온다면 국가는 2가지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하는데 하나가 금리, 다른 하나가 양적완화이다. 자금이 부족하니 금리를 낮춰 빌리기 쉽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현재 기준금리가 매우 낮아진 제로 금리인 상황에서는 추가적으로 더 낮추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다. 그렇기에 국가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양적완화라는 카드밖에 없고, 경제 침체기에 코로나 19로 인해 더 심각해져 부작용에 대해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도입된 것 같다.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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